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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오늘(26일) 전세계 공개... 新 신드롬 기대

이진주 기자
2024-12-26 09:17:00
‘오징어게임2’ 포스터 (제공: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가 오늘(26일) 오후 5시 베일을 벗는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 속 게임 참가자들이 게임 참가 직전에 찍는 프로필 사진을 연상시킨다. 게임을 끝내기 위해 돌아온 456번 ‘기훈’의 포스터는 웃음기 없는 진지한 표정으로 이 게임이 처음인 다른 참가자들과 대조된다. 순수하고 해맑았던 시즌1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기훈’의 모습에서는 게임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다시 참여한 그의 집념과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오징어게임2’ 캐릭터 포스터, 참가자 번호 (제공: 넷플릭스)

이에 반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으로 기대에 부푼 8명의 또 다른 참가자들의 프로필은 웃음 가득한 얼굴이거나 미소로 밝은 표정 일색이다. 코인(암호화폐)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로 분한 임시완, 붙임성 좋고 넉살 좋은 성격의 388번 ‘대호’ 역의 강하늘은 물론, 아픈 딸을 위해 절실하게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 역의 이진욱과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120번 ‘현주’ 역으로 분한 박성훈의 환한 웃음은 역설적인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007번 ‘용식’과 그의 엄마 149번 ‘금자’를 맡은 양동근과 강애심은 생존이 걸려있는 게임 속 선택의 기로에 선 모자의 이야기로 시즌1과 달리, 게임 밖 관계가 게임 안으로 연결되는 캐릭터들로 새로운 전개를 예고한다. 연락이 끊어졌던 절친 ‘기훈’과 게임장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390번 ‘정배’ 역의 이서환과 잘못된 투자 정보에 속아 거액을 잃은 222번 ‘준희’ 역의 조유리까지.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른 채 웃고 있는 새로운 참가자들의 모습은 예측불가한 게임 속에서 이들이 어떤 일을 겪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황동혁 감독이 2022년 에미상 드라마 감독상을 거머쥔 ‘오징어 게임1’은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5천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현재 22억5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최종 결말의 ‘오징어게임’ 시즌3는 2025년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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